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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전재성
Subject   명상수행의 열기와 그 위기에 대하여
명상수행의 열기와 그 위기에 대하여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철박)

세계적으로 명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비단 오늘의 일이 아니다.
참혹한 세계대전과 이로부터 비롯된 냉전 이데올로기가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유토피아를 꿈꾸던 지식인 들은 역사의 발전이 정의의 승리를 가져오리라는 확신을 버렸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 여기’에 당장 천국을 실현해야한다고 믿었다.
서구에서 60년대의 신좌파 운동에 가담한 히피족들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고, 그들은 명상이나 인도나 불교의 사상에 심취했고 라즈니쉬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 지성의 감옥에서 탈출하려는 운동은 상업주의나 소비자 자본주의와 결합하여  70년대의 뉴에이지 운동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양식은 20세기 초에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인형이 불티나게 사들인 것처럼, 상업적이고 주술적이고 심각한 것은 그들의 지식이 불행하게도 영적인 지식과 마술을 혼동하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을 두고 폴 퍼셀이 말한 것처럼 “과장으로 부풀리고 거짓으로 근사하게 치장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성공할 수 없는” 문화적 현상이라고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 환경오염과 생태주의와 영성주의가 등장은, 이러한 태고의 범신론적이고 물활론적인 신비주의를 부활시키는 오류를 범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으나, 거짓된 지성의 감옥에서 해방되어 지정한 지식을 회복하려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건전한 명상수행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성의 감옥에서 탈출하려는 운동은 9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의 등장, 그리고 상업적인 사이버 문화의 등장으로 인과율을 부정하는 마술적 문화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괴테가 일찍이 파우스트에서 악마 메피스토의 입을 빌어 말한 "법률이다 권리다 하는 것은 영원한 고질병처럼 유행되고 이성은 불합리가 되고 선행은 억압이 된다.... 전세계를 핥고 있는 문화라는 것이 악마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세계가 도래하는 듯하다. 여기에 명상수행의 영성운동에 주어진 기회와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명상 사이트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명상 사이트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명상은 결정론적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도피하려는 성향을 지녔기 때문에, 교묘하게 주술적이고 마술적이고 인과율을 무시하고 감각적인 쾌락의 욕망을 추구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오류가 나타나는 것은 명상수행의 전 단계로서 부처님이 제시하는 올바른 견해와 올바른 사유 그리고 올바른 언어와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에 대한 성찰이 없이, 명상수행을 논하거나 명상의 단계로 진입하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다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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